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6)
교황청의 부패의 온상, 바티칸 은행 2025년 5월 8일,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세계적 패권국인 미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겉으로는 평화를 외친다 할지라도, 실제로는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와 마찬가지로 돈을 좇는 교황청의 운영 방식을 답습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오늘은 바티칸 은행과 교황청이 과거에 저질렀던 재정 부패 사례들을 조명하고자 한다.가톨릭교회는 도덕적 권위를 상징하는 종교기관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랫동안 감춰졌던 재정 부패의 그림자가 존재해 왔다. 특히 바티칸 시국 내 교황청 소속 금융기관인 바티칸 은행(정식 명칭: 교황청립 종교사업연구소, IOR)은 수십 년 동안 각종 스캔들과 부정 의혹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
가톨릭의 모순점- 젠더 및 과학과 충돌 여성은 2등 신자인가? 여성 성직자 불허, 언제까지 고집할 텐가2000년이 넘도록 가톨릭 교회는 남성만이 사제가 될 수 있다고 못 박아왔다. 시대가 변하고, 수많은 신자들과 신학자들이 "왜 여성은 안 되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도, 바티칸은 여전히 시대착오적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조차 2016년 “여성은 영원히 사제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했다. 여성의 능력과 헌신을 인정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사제직은 철저히 남성 전유물로 고정시킨 이중적 태도는 교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을 드러낸다.예수가 남성 사도만 세웠다는 교회의 해명은, 그저 전통이라는 이름의 핑계일 뿐이다. 이미 개신교를 비롯한 수많은 교단에서는 여성 성직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가톨릭 내부 조사조차 여성..
아동 성학대 은폐한 가톨릭 교회의 역사 전 세계로 드러난 조직적 아동 성범죄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범죄는 일부 지역의 일탈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진 조직적 문제다. 20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된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폭로는 유럽, 호주, 남미 등지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드러나며, 수십 년간 지속된 범죄와 체계적인 은폐의 실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범죄는 오랜 시간 수면 아래에 감춰져 있었고, 그 규모는 국가를 초월해 방대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독립조사위원회가 지난 70년간 약 33만 명의 아동이 성직자에 의해 학대당했다는 충격적인 추산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성범죄가 조직적으로 은폐되었으며, 피해자의 80%가 남자 어린이라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이는 교회가 신자들의 신뢰를 오랫동안 악용해..